방위사업청은 올해 10월까지 군사정찰위성 개발 계약을 체결해 2022년까지 정찰위성 5기의 전력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찰위성은 우리 군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구축 중인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탐지자산이다.
개발 및 양산에 투입되는 예산은 발사체를 제외하고도 1조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에 1기, 2021년에 2기, 2022년에 2기 등 총 5기가 실전에 배치되며, 해상도는 0.3∼0.5m 수준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19일 “위성의 재방문 주기를 고려할 때 특정 지점을 평균 2시간 단위로 정찰할 수 있다”며 “자동차 정도는 충분히 식별할 수 있고, 사람이 서 있는 것도 식별할 수 있는 해상도”라고 설명했다. 5기의 정찰위성 중 4기는 구름 낀 날씨에도 관측이 가능한 고성능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하며, 나머지 1기에는 전자광학(EO) 및 적외선장비(IR) 감시장비가 장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사림 식별 가능 정찰위성 5기 2022년까지 실전배치...해상도 0.3~0.5m
입력 2015-01-19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