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우리는 통일당사국...통일을 주도하자”

입력 2015-01-19 11:35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통일부·외교부·국방부·국가보훈처 등 4개 부처로부터 '통일준비'를 주제로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통일준비의 외연확대에 대해 “각 국가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설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통일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을 알리고 구체적으로 다른 국가의 발전에 우리의 통일이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더욱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통일 당사국으로서 북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통일과정을 우리가 주도해야하는 만큼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 속에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비핵화 해법을 모색하면서 북한의 전략적 핵포기 결단을 촉진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확고한 안보와 국가관을 토대로 통일준비를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완벽하게 갖춰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국민과 국가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