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주스 비타민 C 함유량 천차만별

입력 2015-01-19 13:27 수정 2015-01-19 16:39

오렌지 주스에 들어 있는 비타민C의 함량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구매율이 높은 오렌지 주스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당류·비타민C 등 영양성분, 안전성, 표시실태,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오렌지 주스의 주요영양소인 비타민C 함량은 1컵(200㎖) 기준 오렌지 과일주스 11개 제품은 48.67∼147.98㎎, 과일 음료 4개 제품은 44.60∼77.54㎎으로 제품별로 많게는 각각 3배, 1.7배 차이가 났다. 과일주스 중에는 '365 유기농 아침 오렌지 주스'가 가장 적게 들어 있었다.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제품은 ‘썬키스트훼미리멀티비타100오렌지’였다. 오렌지 과일주스는 오렌지 과즙이 95% 이상, 오렌지 과일음료는 과즙이 10~95% 들어 있다.

당류 함량은 오렌지 과일주스 15.17∼23.51g, 오렌지 과일 음료13.27∼18.55g으로 나타났다. 당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고칼슘 오렌지 100’은 1잔에 들어 있는 당류량이 WHO 1일 섭취권고량(50g)의 47.0%에 해당돼 하루 2잔만 마셔도 과당섭취 우려가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가공식품 중 특히 음료류를 통한 당류 섭취가 늘고 있는 만큼 배설 액상과당 등 당류의 저감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혜림선임기자 mskim@km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