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멀리 날아간 홈런은 149.04m로 집계됐다.
1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나온 홈런 4186개 가운데 최장거리 홈런의 주인공은 마이크 트라웃(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였다. 트라웃은 지난해 6월 28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치른 원정 경기에서 제이슨 바르가스의 낮게 깔린 공을 걷어올려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고, 비거리는 무려 149.04m에 달했다. 트라웃은 지난 시즌 36개의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순위 3위를 기록한 강타자다.
비거리 2위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앤카를로 스탠턴이 기록했다. 지난해 37개의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수위를 차지한 그는 4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홈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로 불러들여 치른 경기에서 상대 선발 에릭 스털츠를 상대로 147.52m짜리 홈런을 쳤다.
3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비드 오티스가 이름을 올렸다. 4월 23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오티스는 다나카 마사히로를 맞아 3볼-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상황에서 바깥쪽 낮게 깔린 공을 잡아당겨 펜웨이파크 우중간으로 넘겨버렸다. 비거리는 146.91m였다. 오티스는 지난해 35개의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5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를 차지한 넬슨 크루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친 홈런 40개는 최장거리 홈런 10위 안에 하나도 포함되지 못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메이저리그] 지난해 가장 멀리 날아간 홈런은 149.04m
입력 2015-01-19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