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통일을 위한 국가의 책무를 담은 평화통일기반구축법(가칭) 제정이 올해 추진된다.
또 열차로 서울에서 평양을 거쳐 신의주 및 나진을 다녀오는 한반도 종단열차 시범운행과 남북 문화교류의 거점이 될 남북겨레문화원을 서울과 평양에 동시에 개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 국가보훈처는 19일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올해 '통일준비' 부문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우선 평화통일기반구축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가 바뀌어도 흔들림없이 통일을 준비하도록 제도화하자는 취지로, 이 법에는 통일준비 인력 양성 및 부처별 전담관 지정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열차 시범운행 사업은 서울에서 출발한 열차가 경의선을 이용해 북으로 올라가 신의주 및 나진까지 운행하는 2개 노선 운행이 구상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열차타고 간다”-한반도 종단열차 시범운행 추진
입력 2015-01-19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