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SBS ‘일요일이 좋다: K팝스타4’에서는 본선 4라운드 캐스팅 오디션이 전파를 탔다. ‘최고의 기대주’라고 불리는 정승환과 박윤하가 한 팀이 되어 1991년에 발표된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선곡했다. 두 사람은 강점인 뛰어난 감정이입과 색다른 화음으로 곡의 감성을 표현했다.
시청자들은 4년간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눈물을 보인 적이 없던 박진영을 울린 무대에 관심을 집중했다. 박진영은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난 뒤 “왜 울지? 창피하다. 실제로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하는 연인 같았다”며 “뻔히 아닌걸 아는데 그랬다. 어떻게 심사해야 될지 모르겠다. 둘 다 최고”라고 눈물을 훔쳤다.
양현석은 “이 팀 내가 엮었다. 제작진은 이 노래 음원발표 꼭 해줘야 한다”며 “박윤하가 첫 소절을 부를 때, 그리고 정승환 군이 첫 소절을 치고 들어올 때 ‘끝났다 큰일났다’고 생각했다. 제작자로써 나를 칭찬하며 끝내겠다”고 극찬했다.
네티즌들은 “오랜만에 가슴 먹먹한 무대였다” “귀를 정화했다는 표현이 딱이네요” “뭔가 아마추어가 부르는데도 여운이 진하게 남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대 후 정승환은 YG로, 박윤하는 JYP로 캐스팅됐다.
서희수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