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1만3000원짜리 전시회를 1000원만 기부하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키라임미디어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 전시회 방문 관람객은 1000원만 기부하면 입장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모금액은 전액 오드리 헵번 어린이 재단에 기부되어 전세계 어렵고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는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알림터 알림 2관에서 3월8일까지 이어진다. 입장료는 성인 1만 3000원, 청소년 1만원, 초등학생 이하 8000원이다.
이번 이벤트는 20일이 오드리 헵번 타계 22주기 되는 날이어서 마련됐다. 오드리 헵번은 1929년 5월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나 1993년 1월 20일 세상을 떠났다. 1955년 영화 ‘로마의 휴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헵번은 ‘티파니에서 아침을’ ‘사브리나’ 등 수 많은 영화를 흥행시키며 20세기 가장 아름다운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헵번은 이같은 스타로서의 명성을 내려놓고 1988년부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전 세계의 소외 받는 아이들과 함께해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이번 오드리 헵번 전시회는 화려한 영화배우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자녀와 함께 하는 어머니의 모습,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노년의 모습들이 담겨 있다.
한편 오드리 헵번 전시회는 방학 시즌을 맞아 31일까지 부모 자녀 동반 특별 할인 예매 이벤트도 마련했다. 인터파크 온라인에서 사전 예매하면 성인 1매와 어린이 1매를 1만 5000원에, 성인 1매와 청소년 1매를 1만9000원에 각각 구매할 수 있다. 예매 다음 날부터 사용 가능하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1000원 기부하면 전시회가 공짜… 모금액은 오드리 헵번 어린이 재단에 기부
입력 2015-01-19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