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 ‘디펜딩 챔프’ 시애틀,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슈퍼볼 진출

입력 2015-01-19 09:58
시애틀 시호크스의 루크 윌슨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센츄리링크필드에서 열린 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 결승에서 터치다운을 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News1

미국프로풋볼(NFL) ‘디펜딩 챔피언’ 시애틀 시호크스가 그린베이 패커스에 기적같은 대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에 진출했다.

시애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센츄리링크필드에서 열린 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그린베이를 28대 22(0-13 0-3 7-0 15-6, 연장전 6-0)로 꺾었다.

시애틀은 전반을 0-1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전부터 추격을 시작해 4쿼터 막판 44초 동안 무려 15점을 뽑아내며 역전을 이뤘다. 그린베이도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메이슨 크로스비가 48야드 동점 필드골을 성공시켜 연장전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하지만 분위기를 탄 시애틀은 연장에서 쿼터백 러셀 윌슨이 3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해 두 차례의 장거리 패스를 성공시켜 팀을 2년 연속 슈퍼볼에 올려놓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