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감독 팀 버튼과 영화음악 거장 대니 엘프먼의 환상적인 케미 '빅 아이즈' 찰떡 호흡

입력 2015-01-19 09:02 수정 2015-01-19 14:07
1월 28일 개봉을 확정한 ‘빅 아이즈’는 팀 버튼 감독과 ‘가위손’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명작을 탄생시킨 할리우드의 거장 음악 감독 대니 엘프먼이 함께한다. 이들은 또 한 번의 완벽한 화합을 과시하며 2015년 최고의 작품을 빚어낼 예정이다.

팀 버튼 감독의 독보적인 예술 세계는 그와 함께 하는 최고의 제작진과의 완벽한 협업에서 시작된다. 특히 25년 동안 호흡을 맞춰온 음악 감독 대니 엘프먼은 팀 버튼 감독의 영화를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주인공이다.

팀 버튼과 대니 엘프먼은 ‘비틀쥬스’ ‘배트맨’ ‘가위손’ ‘화성 침공’ ‘빅 피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무려 10여 편의 작품을 함께 했다. 대니 엘프먼은 팀 버튼 감독의 영화 외에도 전 세계적인 TV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테마를 비롯해서 미드 열풍의 주역인 미국 ABC 시트콤 ‘위기의 주부들’로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시카고’ ‘굿 윌 헌팅’ ‘맨 인 블랙’ 등과 같은 흥행성은 물론 높은 작품성을 가진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참여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악몽’에서 잭의 노래 부문을 맡아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처럼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명불허전 할리우드 최고의 음악 감독으로 칭송 받고 있는 대니 엘프먼의 음악은 유니크한 감각과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귓가에 계속 맴도는 멜로디가 강한 음악들이 특징이다.

그는 이번 ‘빅 아이즈’에서도 극중 인물의 심리 변화와 함께 곳곳에 배치된 탁월한 음악으로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조성,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높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 낭만적인 1950~60년대 샌프란시스코의 배경과 어우러진 따뜻하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빅 아이즈’의 예술적 느낌을 한껏 고취시키고 있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