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도심서 수류탄 폭발…폭발물도 잇달아 발견돼

입력 2015-01-19 08:35
터키 이스탄불 도심에서 18일(현지시간) 폭발물이 잇따라 발견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스탄불의 중심가인 파티흐 지구의 배전소에서 수류탄 1발이 폭발했다. 국영 아나톨리아 통신은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터키 경찰은 이스탄불 말테페 지구의 경찰서 부근과 술탄베일리 지구의 버스정류장에서 사제 폭발물을 발견돼 모두 해체했다.

말테페 지구의 폭발물엔 터키 내 쿠르드족 분리주의 세력이 남긴 메시지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6일 이스탄불의 대표적 관광지인 술탄아흐메트 지구의 경찰서를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난 뒤 경찰이 경계태세를 높였지만 이날 폭발물 발견으로 긴장이 높아졌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