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드민턴 단식 간판인 이현일(35·MG새마을금고)이 국제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현일은 1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2015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그랑프리골드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전혁진(동의대)에게 2-1(19-21 21-13 21-15)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현일은 지난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챌린지 국제선수권대회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2주 연속 ‘금빛 스매싱’에 성공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잠시 국가대표로 복귀했던 그는 이후 소속팀 생활에 집중하는 가운데 이따금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방콕에서 열린 태국주니어오픈 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주니어 선수들이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남자단식에서는 국가대표 서승재(군산동고)가 금메달을 따냈고, 남자복식에서는 서승재-최종우(김천생명과학고)가 우승했다. 여자복식의 김혜정-박근혜(이상 성지여고)와 혼합복식의 최종우-박근혜도 정상에 올랐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배드민턴 이현일, 국제대회서 2주 연속 우승
입력 2015-01-18 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