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국가대표 이한신(27·강원도청)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대륙간컵에서 연이틀 메달을 따냈다.
이한신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4-2015 FIBT 대륙간컵 6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7초67의 기록으로 18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5위에 올라 6위까지 주는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5차 대회에서 6위에 올라 첫 메달을 획득한 이한신은 하루 만에 순위를 한 계단 더 끌어올렸다.
이한신은 지난해 소치올림픽에 출전하는 등 한국 스켈레톤의 대표주자로 활약해 왔지만 최근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는 등 급성장한 윤성빈(21·한국체대)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륙간컵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며 2018 평창올림픽을 향한 성장세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최근 허리 부상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칠 만하다.
이번 대회 우승은 1분46초36을 기록한 안톤 바투예프(러시아)가 차지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스켈레톤 이한신, 대륙간컵 5위…이틀 연속 메달
입력 2015-01-18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