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김모(18)군의 컴퓨터에서 ‘이슬람국가’(IS) 대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사진 파일이 발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터키 킬리스 지역에서 실종된 김군의 컴퓨터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이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IS와 연관된 사진 파일을 찾아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진에서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4명이 각자 소총을 들고 IS를 상징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깃발을 들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런 사실은 국가정보원과 청와대 등 관계 기관에도 이미 전파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찰은 김군이 터키 현지에 '하산'이란 이름의 펜팔 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해 이들이 주고받은 편지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IS대원 4명, 소총.깃발 들고 있다”...터키 실종 김군 컴퓨터 바탕화면
입력 2015-01-18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