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시대부터 서울의 2000년 역사를 망라한 ‘서울2천년사’(총 40권) 발간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역사편찬원(옛 서울시사편찬위원회)이 고려·조선·개항기편 13권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고려시대 3권(제8~10권), 조선시대 5권(제16~20권), 개항기 5권(제21~25권)이다. 이로써 서울2천년사는 2013년 발간한 조선시대편 5권(제11~15권)을 포함해 모두 18권이 완성됐다. 이 책은 각 권 400쪽 분량으로 각종 지도와 사진, 그림, 도면, 유물 등을 컬러로 배치했으며 이해하기 쉽게 역사 용어 해설도 곁들였다. 서울시청 지하 1층 서울책방에서 300질 한정판으로 살 수 있고 서울시내 시립도서관을 비롯한 공공도서관에서도 볼 수 있다. 상반기 중으로 홈페이지(culture.seoul.go.kr)에서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도 있다.
편찬원은 올해는 선사시대 1권·고대 5권·일제강점기 5권을, 2016년에는 서울현대사 10권과 총설 1권을 발간해 총 40권을 완성할 계획이다.
편찬원은 “고대부터 현대의 서울시정까지 이어지는 역사의 연속성과 정통성을 보여주되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통사를 편찬하겠다”고 밝혔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 2천년사’ 18권 완성, 2016년까지 나머지 22권 추가 발간
입력 2015-01-18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