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당국이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김모(18)군의 국내 행적 파악에 나섰다.
정보당국은 김군이 사용하던 컴퓨터를 확보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나 이슬람 관련 사이트에 접속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김군이 쓰던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추적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김군의 컴퓨터에서 IS의 깃발 사진 파일들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군이 터키로 향한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김군의 어머니와 김군과 현지에 동행했던 홍모(45)씨 등과 접촉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지로 출국했다가 이날 귀국 예정인 김군의 아버지를 상대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정보당국, IS가담 의혹 10대 남성 국내 행적 조사 착수...컴퓨터 바탕화면 IS사진 확보
입력 2015-01-18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