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김진현의 ‘미친 선방쇼’가 축구 팬들의 조명을 받고 있다.
김진현은 2015 아시안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전에서 연이은 선방쇼로 눈길을 끌었다.
감기 증상으로 쿠웨이트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진현은 이날 감기를 털고 돌아와 한국의 골문을 지켰다.
김진현은 전반 16분 네이선 번즈의 오른발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았다. 또 골대 구석으로 낮게 깔려오는 공을 손끝으로 쳐냈다. 후반에도 선방쇼는 계속됐다. 후반 25분 번즈가 개인 돌파 후 날린 강력한 슈팅까지 걷어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교체 투입된 로비 크루스의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쳐내며 골문을 지켰다.
동국대에 재학 중이던 김진현은 2009년 일본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해 J리그 최상급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조 1위 자리를 꿰찬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4시 30분, B조 2위와 4강행 티켓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김진현의 활약에 네티즌들은 “갓진현 탄생” “새로운 수문장이 나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서연 대학생 인턴기자
아시안컵 호주전 하이라이트, GK 김진현의 ‘미친 선방쇼’
입력 2015-01-18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