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5·SK텔레콤·사진)와 김형성(35·현대자동차)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에서 우승권을 넘보게 됐다.
2008년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를 적어내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린 최경주는 단독 선두 지미 워커(미국·16언더파 194타)에 6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워커는 하룻 동안 8타를 줄였다. 맷 쿠처(미국)가 워커에 2타 뒤진 2위(14언더파 196타)로 포진했다. 전날 힘겹게 컷을 통과한 김형성도 8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경주와 함께 공동 8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형성은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타를 줄여 기세를 올렸다. 2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인 김형성은 6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7번홀(파3)부터 9번홀(파5)까지 3홀 연속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버디와 보기 3개씩에 그친 배상문(29)은 공동 61위(3언더파 207타)로 떨어졌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프로골프] 최경주·김형성 PGA 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 공동 8위
입력 2015-01-18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