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세월호진상조사위원회의 조직 규모와 예산이 과도하다고 압박을 이어갔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돈 문제로 여당이 조사위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설립준비단의 241억원 예산 요구나 조직구성 모두 굉장히 과하고 국민 동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정부 예산에 대해 국회가 감시 감독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국회에서 정부 예산을 통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정치압력이니 위헌적 발상이라느니 비판하는 것은 논리가 맞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상임위원들이 상의 끝에 추계를 낸 것이고 조정 가능성도 많은데 새누리당이 세금을 낭비하는 것처럼 비판한 것은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도 “지금은 돈을 문제삼을 때가 아니다”며 “돈 문제로 본질을 흐려선 안된다”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세월호조사위 진실공방...여 “241억원 예산 터무니 없어” 대 야 “돈 문제로 활동방해”
입력 2015-01-18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