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화장품 이젠 명품...홍콩 수입 시장 점유율 2위

입력 2015-01-18 15:04

한국산 화장품이 세계 명품 화장품의 각축장인 홍콩 수입 시장에서 점유율 2위로 뛰어올랐다.

18일 코트라(KOTRA) 홍콩무역관에 따르면 작년 1∼11월 한국산 화장품의 홍콩 수출 규모는 2억8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6.0% 급증했다. 홍콩 화장품 수입시장 내 점유율은 12.2%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한국산 화장품의 홍콩 수입시장 점유율은 2012년 7.2%에서 2013년 9.8%로 상승했고 작년 10%대에 진입했다. 점유율 순위는 싱가포르(16.9%)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2013년 한국산 화장품의 점유율 순위는 싱가포르와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에 이어 6위였지만, 작년에 4단계 급상승했다.

한국산 화장품의 대홍콩 수출이 급증한 것은 품질 개선과 한류에 따른 이미지 개선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