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소지한 채 탈영한 육군 일병의 행방이 사흘째 묘연하다.
국방부는 18일 목포시 북항에서 작전 중 근무지를 이탈한 육군 모 부대 소속 A일병(22)을 찾기 위해 군과 경찰 2500여명을 투입해 북항과 목포 시내 일대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군과 경찰은 북항 국가어업지도선 전용부두 출입구는 물론 인근 도로의 CCTV에서도 A일병의 행적이 나타나지 않자 인근 상점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하고 있다.
육군은 도심 인근에서 사라진 A일병의 행적이 3일째 묘연하자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색 중이다. 첫날부터 경비정으로 일대 해상을 수색한 군은 둘째 날에는 특전사와 해경 특수기동대원 잠수부를 투입하기 시작했고 이날 오후에는 쌍끌이 어선으로 수색할 방침이다.
A일병의 아버지도 전날 고향인 제주도에서 목포로 와 수색에 협조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총기 소지 탈영병 사흘째 행방 묘연...아버지까지 수색 나섰다
입력 2015-01-18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