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어린이집 폭행 영상 보도 “충격 학대… 심약자들은 주의하길”

입력 2015-01-18 13:41
CNN 홈페이지 캡처

네티즌들의 공분을 일으킨 인천 소재 어린이집 폭행사건이 CNN 등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CNN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충격적인 학대영상’이라는 제목과 함께 인천 소재 어린이집 폭행 사건을 전했다.

CNN은 “유치원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학대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며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니 심약자들은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뒤이어 여아를 때리는 보육교사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며 “한국의 몰지각한 유치원 교사가 걸음마를 배우는 나이로 보이는 아이를 때렸다. 이는 전국적인 분노를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일본의 후지TV도 폭행 교사인 양모(33)씨가 체포돼 경찰서에 출두하는 장면을 내보내며 어린이집 폭행 사건을 비중 있게 다뤘다.

양씨는 지난 8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반찬을 모두 먹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으로 원생 A양(4)의 뺨을 강하게 때려 쓰러뜨리는 등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양씨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