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이상 “공무원...무사안일 철밥통 부정부패” 인식

입력 2015-01-18 12:14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2월 17~22일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일반 국민 500명과 공무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사혁신처에 바란다'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일반 국민은 공무원의 이미지에 대해 안정적(29.6%), 부정부패(12.8%)라고 답했으나, 공무원은 국가를 위해 일한다(27.2%), 안정적(16.8%)이라고 답했다.

일반 국민은 공직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일반 국민은 ‘무사안일 및 철밥통’(35.2%), ‘부정부패 등 공직윤리 결여’(29.8%)를 우선 꼽았지만, 공무원은 ‘폐쇄성으로 인한 그들만의 리그 형성’(34.0%), ‘과다한 규제’(23.6%)라고 지적했다.

공무원 인사분야의 문제점으로 일반 국민은 ‘뇌물·인사청탁 등 부정부패’(36.0%)를, 공무원은 ‘성과평가의 어려움’(49.4%)을 첫 손에 꼽았다.

이번 조사는 전화 인터뷰와 이메일 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