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민들은 공무원들에게 청렴을 바라지만 공무원들은 자긍심 고취를 바라고 있어 서로 상반된 인식을 여실히 보여줬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2월 17~22일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일반 국민 500명과 공무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사혁신처에 바란다’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인사혁신처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에 대해 일반 국민은 ‘청렴하고 존중받는 공직자상 확립’(33.6%)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민관유착 등 비정상적 관행과 제도의 타파’(25.6%), ‘일하는 만큼 보상받는 시스템 확립’(18.2%) 등을 요구했다.
반면 공무원은 ‘공무원의 자긍심 고취 및 사기 앙양’(53.2%)이라는 답이 과반을 차지한데 이어 ‘일하는 만큼 보상받는 시스템 확립’(19.2%)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 인터뷰와 이메일 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민은 공무원에게 '청렴’ 기대...공무원 ‘사기진작’”-인식 괴리 크다
입력 2015-01-18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