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수입품에 대한 환상이나 소비 풍조를 병이라고 규정하고 주민들에게 연일 국산품 애용과 수입 자제를 독려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1일 ‘우리 식으로 우리의 멋이 나게’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제 자립을 강조하며 “창조와 건설에서 국산화 비중을 높이고 수입병을 대담하게 털어 버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 매체에서 ‘수입병’이란 표현이 빈번히 등장한 것은 지난 1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신년사에서 수입 만능주의를 질타하면서부터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수입품 소비풍조는 병...국산품 애용하자”...예전 우리와 닮은 모습
입력 2015-01-18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