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둔의 작가' 하루키, 기간 한정으로 웹사이트 개설

입력 2015-01-17 22:10
‘은둔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일본의 유명 출판사 신조사(新潮社)는 하루키가 독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웹사이트 ‘무라카미씨가 있는 곳’(http://www.shinchosha.co.jp/murakamisannotokoro)을 지난 15일 오후부터 기간 한정으로 오픈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하루키가 인터넷을 통해 독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라 한다.

신조사에 따르면 언론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 은둔형 소설가가 독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먼저 출판사 측에 제안했다. 하루키 웹사이트는 31일까지 질문을 받으며, 작가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준비되는 대로 대답을 할 예정이다. 해당 내용은 3월 말까지 웹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이 웹사이트는 일본에서만 개설되며 신조사는 독자와의 교류가 주로 일어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루키가 영어로 쓰여진 질문에 답을 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