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어린이집서도 아동학대 신고돼 수사 중

입력 2015-01-17 20:34
인천 부평구의 어린이집에서도 보육교사가 아동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지난 14일 불상의 신고자로부터 인천 부평구 부개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김모(25·여)씨가 4세 원생들을 심하게 다루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에서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김씨가 주먹이나 손바닥을 사용해 원생 10명의 머리 등을 때리거나 밀치는 장면을 확인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이 색칠·한글공부 등을 못해서 머리 등을 때렸다”고 진술했으며, CCTV에 포착된 행위를 모두 사실로 인정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피해 원생·학부모들 진술조사와 CCTV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며 “수사를 확대해 드러난 혐의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