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선 이인영 의원은 17일 충남 공주시 충남교통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충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1994년 영국 노동당 원로들이 나서 44세의 토니 블레어로 세대교체를 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 의원은 “마땅히 박지원 의원이 가셔야 할 길이다”며 “안희정의 길도 세대교체의 길에서 열린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미국 케네디 가문은 미국 민주당 내 최대세력이었지만 과감히 패권을 내려놓고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만들면서 정권교체의 길을 선택했다”며 “마땅히 문재인 의원이 가실 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장 친노와 비노의 분열구도를 끝내야 한다”며 “친노의 길도 비노의 길도 아니라면, 제3의 길을 가야 한다면 이인영이 정답의 길”이라고 호소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인영,토니블레어. 케네디 가문 거론...“박지원 문재인의 갈 길” 왜?
입력 2015-01-17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