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뿔났다, 문고리 놔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35% 대통령에 맹공

입력 2015-01-17 13:10 수정 2015-01-17 13:59

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에도 청와대 인적 쇄신과 특검을 촉구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래 최저치인 35%를 기록한 것을 공격 포인트로 삼았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지지율이 낮다는 건 국정운영이 어려워진다는 것으로 이제 청와대 인적쇄신은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측근들을) 내쳐야 하는데 아직도 머뭇거리고 있다면 여당은 더 강하게 청와대의 인적쇄신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진욱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 눈앞에서 청와대 공직기강이 무너져 내렸고, 청와대가 국민에게 걱정을 안겨주는 상황에서 이처럼 낮은 대통령 지지율은 당연하다"며 "이번만큼은 국민이 단단히 뿔났다는 것이 지지율 35%가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며 “대통령을 똑바로 보좌하지 못한 청와대의 통렬한 자기반성과, 문고리 3인방을 비롯한 전면적인 인적쇄신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