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종북콘서트’ 신은미 추방,황선 구속에 강력 반발

입력 2015-01-17 12:54

북한이 17일 재미교포 신은미씨의 추방과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구속에 강력 반발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사설에서 “새해에 들어와서도 남조선에서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주장하는 진보민주세력들을 종북으로 몰아 탄압하는 현대판 마녀사냥이 살벌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신은미 교수가 한 말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그 어떤 찬양이나 미화된 선전도, 남조선당국의 주장과 같이 그 무슨 종북선동도 아니다”라며 “평범한 관광객으로서 공화국의 현실을 보고 듣고 느낀 대로 토로한 것이 어떻게 범죄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조평통은 “인간쓰레기들의 삐라살포 난동은 표현의 자유로 비호두둔하고 적극 조장시키면서 공화국의 현실을 보고 느낀 그대로 이야기한 데 대해서는 악명 높은 보안법과 각종 법에 걸어 가차 없이 탄압 말살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며 내외각계는 경악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