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에볼라 차단 위해 해외공작원 귀국금지령...작년 가을부터 계속

입력 2015-01-17 10:48

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해외 공작원과 노동자 등 자국민의 귀국을 금지했다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17일 보도했다.

귀국 금지 대상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북한 대외 정보기관 225국 공작원(대사관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재일총련) 관계자 등이다.

북한의 자국민 귀국 금지 조치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일부 무역업자와 외교관은 격리 조치를 조건으로 입국은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에볼라 방역 철저를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논의할 북일 교섭의 평양 개최도 어려워졌다고 산케이는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