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탈북자단체 삐라살포 중단에 입장 표명 아직 없어

입력 2015-01-17 10:39

북한은 17일 거듭 남북관계 개선의 당위성을 거듭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 사설에서 “북과 남은 화해와 단합에 백해무익한 비방중상을 전면 중지하고 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이어 “대화와 협상, 교류와 접촉을 활발히 해 끊어진 민족적 유대와 혈맥을 이어야 한다”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자신들의 호소에 남한이 긍정적으로 호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말로만 대화와 실천행동을 외치고 실제로는 대결기도를 버리지 않으면 관계개선의 문은 언제 가도 열릴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 신문은 남한 정부의 만류에 따라 전날 오후 전단 살포 단체들이 살포를 자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