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북도 풍계리에 있는 핵실험장에서 실험 준비 징후가 포착되지 않았다고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38노스 연구원들은 지난 1일 상업용 위성으로 촬영한 풍계리 지역 사진을 지난해 12월 사진과 비교했을 때 서쪽 갱도 입구 부근 흙더미의 색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크기는 큰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일 사진에서 서쪽 갱도 입구 위쪽에서 내용을 정확히 알기 어려운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이 있었다가 지난 11일 사진에서는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013년 2월 풍계리에서 핵실험이 이뤄지기 직전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던 지원용 건물들이나 그 부근에서도 이달 촬영된 사진을 통해서는 건물 한 채의 덮개가 없어진 것 말고는 뚜렷하게 달라진 부분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선제적 4차 핵실험 중단? “북한 풍계리 핵실험 징후 없다”
입력 2015-01-17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