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아시안컵] “호주 일본 사우디 4골? 난 혼자 4골”… 알 다르도르 골 폭격

입력 2015-01-16 18:12
요르단이 2015 호주아시안컵의 한 경기 최다 골을 경신했다.

요르단은 16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5대 1로 격파했다. 지난 12일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는 0대 1로 졌던 요르단은 사상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화풀이’를 했다.

요르단은 1승1패(승점 3)로 8강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다만 마지막 3차전 상대가 D조 최강 일본이어서 8강 진출을 낙관하긴 어렵다. 팔레스타인은 2연패를 당하는 동안 9실점(1득점)하면서 사실상 탈락했다.

요르단의 5골은 지금까지 열린 15경기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이 약체들을 골라 4골씩 넣었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요르단은 전반 33분 유세프 아흐마드의 선제골과 전반 35분부터 후반 35분까지 45분간 네 골을 퍼부은 함자 알 다르도르의 ‘골 퍼레이드’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팔레스타인은 후반 40분 자카 바이샤의 만회골로 영패를 겨우 면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