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서울 아현동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체포

입력 2015-01-16 17:29 수정 2015-01-16 17:49
서울 마포구 아현동 주택가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16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2일 밤 아현동 서울수도사업소 민원센터 인근 주택가 골목길에서 중국동포 이모(42·여)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최모(31)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최씨와 숨진 이씨는 내연 관계로, 늦은 밤까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이씨의 발견 당시 소지품을 그대로 갖고 있던 점 등에서 면식범의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다. 최씨의 자택이 사건 현장 인근인 점과 유족·지인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했다.

최씨의 자택에서 발견한 혈흔을 감식한 결과 숨진 이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후 4시55분쯤 자택에서 최씨를 검거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