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파동’,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최대 변수로 등장

입력 2015-01-16 16:05
뉴스웨이 제공

‘수첩 파동’이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Y수첩’에 원내대표 출마 후보자인 유승민 의원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오는 5월 치러질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는 경남의 4선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과 대구의 3선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여기에다 수도권의 4선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과 3선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등이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유 의원은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수첩 파동으로 대중적 인지도는 높아졌지만 정작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의원은 국회 복귀 후 친박계와 부쩍 가까워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수첩 파동으로 자칫 유 의원 동정론이 일 경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원유철 의원과 홍문종 의원 등은 ‘영남 독식’론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수도권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게 약점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