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과 한국 스태프가 함께 만든 영화 ‘서울메이트’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서울 광화문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유료 시사회를 연다.
‘서울메이트’는 지난해 필리핀 시네마원영화제의 창작 프로그램 지원작에 선정돼 제작비를 지원받았다. 연출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연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필리핀 출신 안내쉬 씨가 맡았고, 한국인과 필리핀인들이 배우와 스태프로 참여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제작된 영화는 ‘서울메이트’가 처음이다.
115분 분량의 영화는 서울을 배경으로 필리핀인 트랜스젠더 엘리스(미미 후아레사 분)와 한국인 게이 준(김지수 분)이 우연히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을 다뤘다. 영화는 지난해 9~10월 촬영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필리핀-한국 이색 합작영화 ‘서울메이트’ 17일 공개된다...내용이 놀라워?
입력 2015-01-16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