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우리 정부는 퍼주기 하지는 않는다”...대화 의지 없나?

입력 2015-01-16 14:31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6일 “북한이 대화 제의를 계속해서 안 받고 조건 비슷한 얘기만 던지고 있다”며 “그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본다. 대화를 회피하는 자세”라고 비판했다.

류 장관은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중등교장협의회 동계연수회 특강에서 “그것(북한이 대답을 않고 있는 것)은 남북관계를 진정으로 발전적 차원으로 끌고 갈 생각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며 “북한은 우리 정부의 진정성에 대해 의심 말고 대화테이블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그는 5·24조치와 금강산 관광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를 보고 일방적으로 해제하라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면 지난 5년간 뭐하러 해제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류 장관은 이어 “북한과 대화하고 교류협력한다고 해서 그것을 다 퍼주기로 얘기하는 분들이 있다”며 “우리 정부는 퍼주기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