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9)이 하와이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배상문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소니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오전 8시 현재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웨브 심프슨(미국)이 8언더파 62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배상문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1∼3라운드에서 선두권을 달리다 마지막 날 6위로 대회를 마쳤던 배상문은 하와이 두 번째 대회 첫날에도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제출했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반복하며 1타를 줄이는데 그쳤던 배상문은 후반들어 안정을 찾아갔다.
보기 없는 경기를 이어가던 배상문은 16번홀(파4)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은 데 이어 18번홀(파5)에서는 어프로치샷을 홀 1.5m에 붙여 가볍게 1타를 더 줄였다.
한국골프의 맏형 최경주(45·SK텔레콤)는 2언더파 68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506야드짜리 9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기도 했다. 김형성(35·현대자동차)은 1언더파 69타로 중위권에 자리잡았다.
[PGA] 배상문, 소니오픈 1R서 3언더파 67타
입력 2015-01-16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