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에서 방송 중인 ‘비정상회담’의 독일 대표 다니엘 린데만이 수준급 피아노 실력을 깜짝 공개했다.
린데만은 15일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빈소년합창단’의 통역을 맡았다.
DJ인 써니가 린데만에게 “피아노를 잘 친다고 들었다”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린데만은 “할아버지께서 쾰른 대성당에서 오르간 연주를 하셨던 오르가니스트였다”면서 “나도 열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나중에 파이프 오르간도 배웠다”고 답했다.
이어 써니의 연주 요청에 린데만은 악보 없이 즉석에서 박효신의 ‘눈의 꽃’을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린데만은 생방송을 마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써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써니의 FM데이트, 빈소년 합창단과 함께. 멋진 경험에 감사한다(Thanks for this great experience)”는 글을 올렸다.
한편 50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빈소년합창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년 음악회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번 공연을 위해 내한한 빈소년합창단의 하이든팀은 24,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교회음악, 왈츠, 폴카부터 세계 각국의 민요와 영화음악 등 주요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에 이어 주, 부산, 여수, 인천, 노원 등 5개 도시에서 공연투어에도 나선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비정상회담’ 독일 대표 다니엘, 수준급 피아노 실력 선보여
입력 2015-01-16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