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집권후 최저치로 떨어졌다...35%”...소통부족 최대이유

입력 2015-01-16 11:46

올해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16일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의 주요 지지기반인 50대의 지지도가 크게 하락, 처음으로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평가를 앞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5%였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5%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 지난 12일 열린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오히려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정적 평가의 이유로는 ‘소통 미흡’이 19%로 가장 높았고 인사문제(13%),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11%), 경제 정책(9%) 등의 순이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