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회원국인 미얀마와 라오스를 잇따라 방문하기 위해 17일 오후 출국한다고 국회 사무처가 16일 밝혔다.
정 의장은 이번 방문에서 두 나라 정부 및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경제협력 확대 및 교류증진 등 양자간 현안과 함께 북핵문제를 비롯한 지역·글로벌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정 의장은 먼저 올해 수교 40주년을 맞이한 미얀마를 방문해 테인 세인 대통령, 킨 아웅 민 상원의장, 쉐 만 하원의장,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 산 수치 NLD 당수 등 국가 지도자들을 연쇄 면담한다. 정 의장은 또 지난 1983년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난 아웅산테러사건이 발생했던 아웅산 국립묘지를 찾아 당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를 참배한 뒤 동포 및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정의화 의장,아웅산테러 추모비 참배하러 간다
입력 2015-01-16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