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잠버릇으로 알고 있는 코골이, 하지만 밤에 잠을 잘 때 코를 심하게 골거나 숨을 멈췄다 얼마 후 다시 숨을 몰아 쉬었다는 반복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면무호흡증상을 의심 해 볼 필요가 있다.
코를 고는 사람들의 약 50%가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코골이를 수면 중 습관이라 여기고 방치면서 치료를 미룬다면 수면무호흡이 악화 될 수 있다. 괜찮아지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는 동안 이미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을 알리는 신호가 된 것이다.
이런 수면무호흡증을 가볍게 지나칠 질환이 아니다. 수면무호흡증세를 앓고 있는 사람은 주간 졸림증이나,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기억력감퇴,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장애을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이 더욱 심해 질 경우 부정맥,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장질환과 고혈압, 뇌경색, 두통, 녹내장, 우울증 등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이처럼 각종 질환들과 불편함 들을 야기시키는 수면무호흡증의 제 1의 원인은 코골이인데 조기 발견 되었을 때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뒤늦게 심각성을 깨닫고 생각하는 코골이치료방법은 수술적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늘어나거나 커진 연구개, 목젖, 편도 등을 수술하여 기도를 넓게 해주는 방법인데 정상 수면 호흡으로 회복되는 성공률은 약 50% 정도 이며 부작용으로 코 소리, 물을 삼킬 때 코로 역류하는 것, 인후 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수술적 치료법의 단점을 보완한 비수술적 치료법인 양압기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적정한 압력으로 공기를 불어 넣어 주어서, 잠자는 동안에 기도가 계속 열려 있게 해주는 방법으로 비수술적 치료방법 가운데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잠을 잘 때 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불편함과 거부감이 큰 단점으로 작용한다. 고가의 비용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약 70%는 매일 착용하는 것에 불편해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강 내 장치를 이용한 치료가 선호 되고 있다. 구강 내 장치를 입안에 착용하고 자는 비수술적 치료로 뒤로 밀려있는 아래턱을 앞으로 당겨 혀를 앞으로 내어 공기통로를 확보하여 산소의 흐름을 원할 하게 함으로써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을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기존의 코골이 구강장치는 위 아래 턱이 하나로 묶여 있는 형태라 장치를 낀 상태에선 입을 마음대로 벌릴 수 없었고 오랜 시간 착용하면 턱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것이 단점이었다.
최근 기존 일체형 이였던 마우스피스와 달리 상하 분리형으로 입 마름이 적고, 턱 관절 부담이 없으며, 착용 후에도 음료를 섭취할 수 있고, 대화가 가능한 큐티33(QT33)이 각광을 받고 있다.
큐티33은 수 년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연구한 이승규 박사가 직접 개발한 코골이구강장치로 국제특허와 국내최초로 특허를 취득한 만큼 효과를 인증 받았다.
QT33 개발자인 이승규치과 이승규(사진) 원장은 “코골이방지기구(구강 내 장치)를 이용한 치료법은 비용은 줄이면서도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적극적인 치료를 생각하지 않는 젊은 여성, 치료가 불가피한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나 임산부에게도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원장은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려면 코골이방지기구의 도움뿐만 아니라 비만이나 음주, 흡연에 대한 생활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수 기자
심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입력 2015-01-16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