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소년단’ 2편 공개… “한국, 인구 소멸 1호로 지적돼”

입력 2015-01-16 10:30
사진=다음 뉴스펀딩 ‘애국소년단’페이지 캡처

방송인 김제동과 주진우기자의 ‘애국소년단’ 2편이 공개됐다.

15일 애국소년단 2편은 ‘출산은 애국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주진우는 “아침에 김제동을 깨우면서 ‘이 인간 언제 인간되나’라는 생각을 했다. 여자 좀 만나라. 왜 연애를 못 하나?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다”라고 운을 띄웠다.

김제동은 “마음에 맞는 이성을 만나지 못해서 그렇다. 나는 태생적으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많이 불안해서 연애를 못하는 것 같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자기들만의 공간이나 사적인 영역이 확보되지 않으면 출산을 멈춘다. 그런 공간들을 확보해주고, 사회적으로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아이를 낳으면 유치원 추첨 하지 않아도 갈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둘이 연애하고 살면서도 불안해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여건, 심리적인 여건이 마련되어야 연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진우는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한국청년 48%가 ‘결혼을 안 해도 된다’고 답해 사회와 국가에 미래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프랑스는 출산율이 2.47명으로 떨어졌을 때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일본도 1.5명까지 떨어졌을 때 국가 비상상황이었다”며 “우리나라는 2014 1.18명이다. 옥스포드의 데이비드 콜먼 교수가 한국을 인구 소멸 1호로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서희수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