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훈 “아버지 박근형, 호적에서 파버리겠다고 소리쳐”

입력 2015-01-16 09:44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분 캡처

배우 윤상훈(본명 박상훈)이 아버지 박근형과의 에피소드를 폭로했다.

15일 KBS 2TV ‘해피투게더3’에 박근형 윤상훈 부자가 출현했다.

윤상훈은 “아버지께 처음 음악을 시작한다고 말했을 때 호적에서 파버리겠다고 소리치셨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버지는 ‘손주 바보’다. 드라마와는 딴 판으로 집에서 민소매에 반바지만 입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그는 배우 이순재와의 일화도 밝혔다.

윤상훈은 “집에 놀러오는 분들 중에는 이순재 아저씨가 용돈을 많이 주셨다”며 “이순재 아저씨가 아빠와 게임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박근형이 “지금 젊은이들은 잘 안하지만 우리 때는 마작이 인기였다”고 설명해 출연진들은 “드라마 한 장면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근형이 “아들 이름이 원래 박상훈인데 무자비하게 성을 바꿔버렸다. 상당히 불쾌하다”고 불만을 드러내자 윤상훈은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방송은 가족특집으로 박근형-윤상훈 부자, 홍성흔-홍화리 부녀, 김재경-김재현 남매가 출연했다.


서희수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