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일주일 만에 반등해 배럴당 44달러선으로 올랐다. 전날 급등했던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와 브렌트유는 다시 하락해 각각 46달러선과 47달러선에 거래됐다.
한국석유공사는 15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날 배럴당 42.55달러에서 1.93달러 올라 44.48달러에 거래됐다고 16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엿새 연속 하락해 배럴당 42달러선을 찍고 이날 일주일만에 반등한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2.23달러 급락해 46.25달러,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02달러 내려 47.67달러를 기록했다.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미국노동부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1만여건이라고 밝히는 등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좋지 않게 발표돼 원유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으로 하락했다.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511원, 서울지역 평균은 1578원이다. 1200원대 주유소는 전국 4곳이고, 1300원대 주유소는 700곳을 넘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두바이유 일주일 만에 반등…배럴당 44.48달러
입력 2015-01-16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