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LG, 트리플더블 제퍼슨 앞세워 삼성 대파

입력 2015-01-15 21:16
창원 LG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데이본 제퍼슨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완파하고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95대 77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첫 4연승을 거둔 LG는 공동 4위 그룹인 고양 오리온스와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오리온스와 2대 2 트레이드를 단행한 후 열린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LG 제퍼슨은 17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올 시즌 세 번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선수가 됐다. LG는 또 부상을 당했던 센터 김종규가 2개월만의 복귀전에서 맹활약해 기쁨이 더했다. 김종규는 13점을 올렸다.

원주 동부는 울산 모비스를 67대 59로 꺾었다. 동부는 올 시즌 4번째 맞대결 만에 처음으로 모비스를 이겼다. 3위 동부는 23승12패로 2위 모비스(26승9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반면 모비스는 최근 4경기에서 1승3패를 거두며 주춤했다. 특히 이날 패배함에 따라 1위 서울 SK와의 승차도 한 게임으로 벌어졌다. 동부는 윤호영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9점으로 분전했으나 문태영이 6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