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무인자동차에 LG전자 배터리팩 탑재된다

입력 2015-01-15 20:35
구글이 오는 2020년 출시를 예고한 무인주행자동차에 LG전자 배터리팩이 탑재된다.

구글 무인차 프로젝트 책임자인 크리스 엄슨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모티브뉴스월드콩그레스(ANWC)에서 LG전자를 포함해 무인차 프로젝트 글로벌 협력업체를 공개했다. LG전자 외에도 자동차 업체로는 GM, 포드, 폴크스바겐, 도요타, 다임러 등이 포함됐고 보쉬(레이더)와 엔디비아(마이크로 프로세서 칩)도 참여한다. 엄슨은 “2020년에는 무인차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납품하게 되는 패터리팩은 배터리와 배터리 모듈, 이를 전기차에 연결하는 부품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전지는 LG화학으로부터 공급받고 나머지 모듈과 팩은 LG전자가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앞서 메르세데스-벤츠와도 무인주행차 핵심 부품인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stereo camera system)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무인차 부품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