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류중일 감독 “정인욱, 5선발로 자리잡아주길”

입력 2015-01-15 17:51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사진) 감독이 “이제 출발선에 섰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10%씩 업그레이드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전지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류 감독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괌으로 출국하며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류 감독은 “선수들 개개인에 요구사항이 있다”며 “타격이든 주루든 수비든 10%씩 업그레이드 된다면 팀 성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가장 부담되는 부분을 마운드로 꼽으며 정인욱이 제 역할을 다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수가 늘어났으나 용병 투수 둘이 바뀌었고, 배영수와 권혁이 빠졌다”면서 “두 외국인 투수에게는 25승 합작을 과제로 제시하고 싶고, 배영수가 빠진 5선발 자리에는 정인욱이 들어가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5선발 후보군으로는 정인욱과 백정현, 차우찬 등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정인욱이 5선발로 자리 잡아 준다면 차우찬이 롱릴리프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