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50대 남성 “왜 안 만나줘”… 전 여자친구 식당서 분신, 중태

입력 2015-01-15 17:11 수정 2015-01-15 17:29
15일 오후 2시20분쯤 대구 달서구 한 식당에서 A씨(50)가 자신의 몸에 난로용 등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의식불명 상태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 B씨(50)가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가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가게 안에 있던 B씨는 물을 부어 불을 껐지만 A씨는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B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화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