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양이 산채로 목 졸라 죽인 사이코 남성… ‘섬뜩’

입양 받은 아기고양이를 산 채로 목 졸라 죽인 남성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는 ‘아기고양이를 목 졸라 죽인 사람이 큰 처벌을 받도록 서명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해 10월 말 3개월 된 아기고양이인 ‘우리’를 같은 지역에 사는 남성에게 입양 보냈다. 계약서도 작성하고 상담도 일주일가량 했다. 남성은 “우리가 적응이 쉽지 않지만 곧 좋아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글쓴이도 필요한 물품과 사항들을 전달하며 안심했다.

하지만 입양 보낸 지 9일 만에 남성으로부터 “우리가 2층 창문을 넘어 가출을 했다”며 연락이 왔다. 글쓴이는 남편과 함께 사흘 동안 인근을 뒤졌으나 우리를 찾지 못하고 고양이 탐정까지 고용했다.

추궁이 이어지자 남성은 글쓴이에게 “우리가 적응을 잘 못해 산 채로 목 졸라 죽인 후 유기했다”고 털어놨다. 사체를 유기한 장소는 입양 남성이 “우리와 닮은 고양이를 봤다”며 안내했던 장소였다.

글쓴이는 “입양 남성이 어디에선가 고양이를 데려와 학대를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며 “산 채로 잔혹하게 고양이를 죽인 그 남자에 대한 처벌이 강하게 내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김동우 기자 love@kmib.co.kr